태풍 '링링'이 몰고 온 강풍에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피해 현장도 다녀온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이상곤 기자! <br /> <br />이번 태풍으로 과수 농가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확인됐는데, 어제 피해 농민을 직접 만나고 왔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희 취재팀은 어제 이번 태풍으로 낙과 피해를 본 농가를 찾아갔었습니다. <br /> <br />눈으로 직접 확인한 현장은 처참했는데요. <br /> <br />추석을 앞두고 수확을 준비 중이던 사과가 속절없이 떨어져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몰고 온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이를 바라보는 농민의 눈빛은 슬픔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농민은 떨어진 사과도 문제지만 그나마 매달려 있는 사과들도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에 가지가 흔들리면서 사과들이 부딪쳐 상처를 입었고 상품성이 떨어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나무에 매달려 있는 사과들도 대부분 피해를 봤다고 볼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농민의 시름이 깊을 수밖에 없는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떨어진 사과들을 빨리 주우면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작업은 이뤄지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찾은 피해 농가에서는 낙과를 줍는 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농민에게 이유를 물어봤더니 보상을 위한 보험사의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농협 측에도 문의해봤더니 피해 농가에 대한 전수 조사가 끝나야만 낙과를 수거 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추석을 앞둔 데다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표본 조사를 마친 농가에 대해서는 낙과를 주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농협도 오늘부터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땅에 떨어진 과일들을 주우며 피해 농가 일손돕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태풍은 농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남겼는데, 현재까지 피해 집계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3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북 부안에서는 주택이 파손돼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가로수가 넘어지거나 학교와 도로 등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7천9백 건에 달했고, 16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농작물 피해 면적은 1만4천㏊를 넘어섰으며 돌돔이 집단으로 폐사하는 등 양식시설 70여 곳이 피해를 본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0911223311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